“요즘 젊은 사람들은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결혼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다. 앞으로 미래에는 이것이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이다.
젊은이들이 출산 파업으로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낸다.
이런 식으로 세상이 흘러가면 우리는 대를 잊지 않겠다고.
”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에, 울산의 사회운동가 하부영 씨가 예측한 말이다.
젊은 세대가 점점 곤궁해질 것임은 인구 구성 비율을 관찰하면 이미 오래전부터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우리나라의 생산 가능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2012년 최고점을 찍은 뒤 정체를 겪다가 이제 인구 절벽이라고 부를 만큼 빠른 속도로 추락할 것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그간 겪지 못한 일들이 나타날 것이다.
더불어서 우리나라 수출의 주요국들 역시 인구 감소로 성장의 정점을 맞이했다.
수출이 늘지 않을 거라는 의미다. 첫째, 수출 주요국들의 인구 하락으로 수출 성장이 정체될 것이다.
둘째, 국내 역시 생산 가능 인구의 하락으로 소비가 위축될 것이다.
셋째, 소비 위축은 경제 성장률을 제자리걸음을 하게 할 것이며 내수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수시장의 위축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며
이는 청년들의 취업을 제한할 것이고, 이로 인해 많은 청년이 결혼을 하지 못할 것이다.
결국 출산 포기로 인해 우리 사회가 심각한 곤궁에 빠질 것이다.